
대만은 3박 4일 정도의 단기간 일정으로도 타이베이 중심부와 인근 지역까지 여행이 가능하여 단기 여행으로 인기 있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저는 지금의 와이프와 휴가 때 3박 4일로 대만을 여행했고, 일정상 하나도 아쉽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타이베이 중심부와 인근 지역의 자연경관, 문화유산, 현대적인 도시 등 지역별 색깔이 확실하여 다양한 경험을 하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검색량과 여행객 만족도가 높은 지우펀, 단수이, 타이베이 101을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지우펀 - 대만 감성의 정점, 골목길 여행지
지우펀은 타이베이에서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과거에는 금광 마을이었으며 추후 관광지로 변모한 대표적인 대만 감성 여행지입니다. 국내에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많이 알려진 지역입니다. 저 역시 이곳을 방문하였고, 여행 전 와이프와 같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가보니 사람이 많았지만, 골목이 짧게 나뉘어 있어 붐비는 구간과 한산한 구간이 확실히 나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우펀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전통 찻집, 기념품 가게, 식당 등이 밀집되어 있어, 아기자기함과 감성적인 분위기가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지우펀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여전히 평일, 주말을 막론하고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SNS 콘텐츠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여행 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는 지우펀 옛 거리, 아메이차관, 산중 전망대 등으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여 여행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지우펀의 가장 큰 매력은 애니메이션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듯한, 해 질 무렵부터 조명이 켜지는 시점의 전통 가옥 풍경입니다. 이 시간대 방문 시 붉은 등불과 산 중턱 야경이 결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주요 전망대까지는 약 15분~20분 소요되며, 중간중간 계단이 많아 신발은 운동화를 신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출발 시 루이팡역 또는 직행 버스를 통해 갈 수 있으며, 버스 이동 시 약 1시간 20분 소요됩니다. 대부분의 상점은 오후 8시 이전에 영업을 종료하므로,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볼거리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계단이 많고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복잡하여, 짧은 일정이라면 해 질 무렵 한 번만 방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느꼈습니다.
단수이 - 노을 명소와 역사 유산의 도시
단수이는 타이베이 북서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유럽풍 건축물, 역사적 박물관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입니다. 지하철로 접근이 가능하며, 교통 편의성 및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입니다. 단수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단수이 옛 거리, 홍마오청, 어시장, 그리고 단수이 석양 스폿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 강변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대만 내 3대 노을 명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저희는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했는데, 강변 산책로에 앉아 노을을 보며 쉬는 시간이 여행 중 가장 여유롭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역사 문화 탐방이라면, 홍마오청(스페인, 네덜란드 식민 건축물)을 중심으로 주변 박물관 및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역 내 음식도 특색 있고, 아게아게, 대왕아이스크림, 대만식 오징어튀김 등이 관광객에게 인기 있습니다. 단수이역 하차 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자전거 대여도 가능해서 반나절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할 경우 조명과 자연광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 중 이동이 적고 쉬어가는 코스로, 일정 중반에 배치하에도 계획에 차질이 없었습니다.
타이베이 101 - 현대 대만의 상징 건축물
타이베이 101은 타이베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초고층 복합건물로, 대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쇼핑몰, 레스토랑, 전망대, 오피스 공간이 어우러진 건물이며, 특히, 전망대에서의 시내 조망은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건물 앞에서 바라보는 타이베이 101은 정말로 높아 보여서 웅장함을 보입니다. 2026년 현재 타이베이 101 전망대는 89층 실내 전망대, 91층 야외 전망대를 운영 중이며, AR 해설 시스템 및 다국어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기에 부담 없이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방문객은 고속 엘리베이터를 통해 약 37초 만에 89층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타이베이 전역 및 날씨가 맑은 날에는 양명산 방향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야경 감상이 가능하며, 내부 쇼핑몰에는 매장과 레스토랑, 카페 등 모든 것이 있으니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월 특정일에는 야경 뷰 중심의 이벤트 및 사진전도 함께 진행되니 관심 있으면 날짜를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경 시간대가 훨씬 인상적이어서, 낮보다는 저녁 방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교통은 지하철을 통하여 타이베이 101-세계무역센터역에서 내려 도보 5분 이내 거리입니다. 관람 예약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구매해 두는 것이 편리하니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2026년 대만 인기 여행지를 추천드렸습니다. 지우펀은 감성 골목 여행, 단수이는 석양과 역사 문화, 타이베이 101은 현대 도시 감각과 야경 감상이 특징적입니다. 대만에서의 짧은 일정 중 다양한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위 세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해 보시길 추천합니다.